화재현장에 뛰어들어 90대 할머니를 구한 스리랑카 출신 이주노동자에게 정부가 영주권을 주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법무부는 지난 13일 외국인 인권 보호과 권익증진협의회를 열고 참석위원 만장일치 의견으로 스리랑카인 니말 씨에게 영주자격을 부여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크게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영주권을 받은 사례는 니말 씨가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경북 군위군 고로면에 있는 과수원에서 일하던 니말 씨는 지난해 2월 과수원 인근 주택에서 불이 나자 위험을 무릅쓰고 뛰어들어가 90살 할머니를 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구조 과정에서 목과 머리 손목 등에 2도 화상을 입었고, 유독가스를 들이마셔 폐가 손상돼 현재까지 치료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니말 씨는 의로운 행동이 알려지면서 지난 3월 LG 의인 상을 받았고, 보건복지부는 불법체류 신분이던 니말 씨를 자신을 희생해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하려다 다친 의상자로 인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니말 씨의 영주권 수여식은 모레(18일) 오전 11시 대구 출입국·외국인사무소에서 열립니다. <br /> <br />조성호 [chosh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1216222451025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