베트남에 10년 만에 스즈키컵 우승을 안긴 박항서 감독이 오늘 저녁 베트남 현지에서 한국 취재진과 기자회견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박항서 감독은 종료 휘슬이 울린 뒤에야 해냈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내년 3월에 있을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과의 경기에도 기대를 나타냈습니다. <br /> <br />박항서 감독의 말 직접 들어보시죠 <br /> <br />[박항서 / 베트남 축구국가대표팀 감독 : 경기 중에는 이 경기를 끝까지 마무리해야겠다고만 생각했고 딴생각 못 하고 있었는데 종료 휘슬이 울린 뒤 우승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때는 여러 가지 생각이 교차할 수밖에 없었겠죠. 한편으로는 '해냈구나' 생각이 들었고… 한편으로 보면 조국도 아닌 타국에 와서 제가 혼자 다 한 거 아니지만 코치들도 있고 선수들이 잘해서 됐지만 이번 성과에 대해서는 저도 뿌듯하게 생각하고 있고… 제가 대한민국 사람이지만 베트남에 와서 축구 감독을 하고 있으니 대한민국 감독인 저를 베트남 국민들이 사랑해주시니 제 조국인 대한민국도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의미에서 말씀드린 거지, 저는 정치나 경제 그런 거 잘 알지도 못하고 관심도 없고. 제가 하는 축구 열심히 해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그 길로 간다는 뜻입니다. 저희들은 한국하고 하게 되면 저희들이 전력적으로 한 수 아래인 건 사실이니까 배운다는 자세로 열심히 해볼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sn/0107_20181216223331907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