태안화력발전소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 씨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원청업체인 한국서부발전이 하청업체 직원들의 사망 사건을 국회에 축소 보고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서부발전이 지난 2017년 10월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실에 보고한 발전소 사고 사상자 현황을 보면 2008년~2016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인명사고 48건이 발생해 협력업체 근로자 6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2011년 9월 28일 외벽 공사 중이던 하청업체 근로자 2명과 2016년 2월 18일 또 다른 하청업체 근로자 2명이 추락사한 사실은 누락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또 지난해 9월 민주당 우원식 의원실에 제출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태안화력발전소 산재 현황 자료에서도 2016년 2월 사망사고와 지난해 11월 15일 발생한 하청근로자 사망 사고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서부발전 측은 해당 자료는 산재 신청과 판정 결과를 근거로 고용노동부에서 작성한 것이라며 일부 사망 사고가 포함되지 않은 이유는 모르겠다고 답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김용균 씨 사망사고 관련 시민대책위원회는 서부발전이 자신의 사업장에서 일어난 산재의 목록조차 제대로 갖고 있지 않은 것은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안전에 신경 쓰지 않는 태도를 보여준다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대근 [kimdaegeun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1216212301564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