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잇따라 자신의 비위를 폭로한 전 개인 변호사를 쥐새끼 같은 놈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잇따른 폭로로 특검 수사가 속도를 내자, 지난주에는 공개 일정을 줄이고 관저에서 대책 마련에 부심 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 개인변호사 마이클 코언은 지난주 언론 인터뷰에서 대통령 지시로 여성 2명에게 '입막음용' 돈을 지급했다고 폭로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잘못된 일인 줄 알고 있었고 그들과 성관계를 맺은 사실이 공개되면 선거에 악재가 될까 우려했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모르쇠로 일관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코언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뉴욕 검찰은 입막음용 돈 13만 달러가 개인 선거자금 상한선을 크게 초과했다며, 정치자금법 위반 여부도 따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코언은 또 지난주 법정에서 대선 기간 트럼프 대통령과 러시아 트럼프 타워 건설 계획을 논의했다고 폭로했습니다. <br /> <br />공화당 대선후보가 되기 전에 관련 논의를 중단했다는 의회 증언을 번복한 겁니다. <br /> <br />코언은 1심에서 선거자금법 위반에 위증죄까지 더해 징역 3년을 선고받았지만, 특검 수사에 협조하면서 예상보다 낮은 형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포스트는 이처럼 지난주 잇따라 터진 악재에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 일정을 줄였으며, 백악관에서 대책 마련에 고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특검과 연방수사국 FBI가 마녀사냥을 하고 있다며 특히 이들과 거래한 코언을 '쥐'에 비유하며 맹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언론들은 하원을 장악한 민주당이 각종 의혹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공언하고 있다며, 결과에 따라 대통령 탄핵이 추진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1217074811581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