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곳곳에 균열…예산 있어도 손 못대는 위험 건물

2018-12-17 18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대구의 전통시장인 동대구시장은 3년 전 안전진단에서 재난위험 시설로 분류됐는데요. <br> <br>보수 비용이 있는데도 손을 못대는 상황입니다. <br> <br>배유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1969년 문을 연 동대구 시장입니다. 5천5백 제곱미터 규모의 건물 1층에는 상가가, 2층에는 연립주택 43가구가 들어서 있습니다. <br> <br>손님들로 북적이는 1층과 달리, 2층으로 올라가면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집니다. <br> <br>[배유미 기자] <br>"천장에는 철근이 완전히 드러나 떨어질 듯 위태로운 모습도 보이고, 곳곳에 균열이 발생해 임시로 지지대를 세운 곳도 있습니다." <br> <br>[입주민] <br>"저기 지금 떨어져서 받쳐놨잖아요. 나무 판을 대놓아서 저것도 빼버리면 (천장이) 확 떨어져 버려." <br> <br>3년 전 대구시의 안전점검에서 시장 건물은 재난위험시설인 D등급을 받았습니다. <br> <br>관할 지자체인 대구 북구청은 보수 공사를 위해 정부로부터 8억5천 만원을 지원받았지만, 초반부터 난항에 부딪혔습니다. <br> <br>예산이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에만 사용돼야 한다며 연립주택 보수에 쓸 수 없다는 정부의 해석 때문이었습니다. <br> <br>[대구 북구청 관계자] <br>"1층만 공사할 경우에는 붕괴위험이라든지 같이 진행하지 않을 경우 굉장히 위험하다 이런 의견을 받았어요." <br> <br>결국 연립주택 거주민들이 비용을 부담해 시장과 동시에 공사하는게 유일한 해법이지만, 주민 대부분이 7,80대 고령에 기초생활수급자라 손을 벌리기도 쉽지 않습니다. <br> <br>[대구 북구청 관계자] <br>"사유지 공동재산 부분에 저희 예산을 투입할 수도 없고, 저희도 답답하죠." <br> <br>지자체가 뾰족한 대안을 찾지 못하는 가운데 주민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배유미입니다. <br> <br>yum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건영 <br>영상편집 : 민병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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