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석 달 전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어제 밤 대형 폭발 사고가 났습니다. <br><br>아직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는데요. <br><br>건물 안에서 스프레이 캔을 폐기하는 작업 중에 나온 가스가 원인이 됐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. <br><br>도쿄에서 김범석 특파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[현장음] <br>"구급차 부탁드려요!" <br><br>여기저기서 사람들의 절규가 들리고 소방대원들이 황급히 뛰어갑니다. <br><br>그러나 불길은 잡히지 않습니다. <br><br>[소방대원] <br>"좀 더 멀리 대피해주세요!" <br><br>여기저기서 사이렌 소리가 울리고 부상자들이 잇달아 병원에 실려 갔습니다. <br><br>어제 밤 8시 반 경 일본 홋카이도 최대 도시 삿포로 남쪽 도요히라 구 2층짜리 상가에서 가스 폭발이 일어나 42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<br>건물에 입주해 있던 술집은 무너졌고, 부동산중개소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. <br><br>폭발 당시 엄청난 충격으로 주변 상가 유리창이 상당수 깨졌습니다. <br><br>[목격자] <br>"펑하고 폭발하는 느낌이었고 천둥이 치는 줄 알았습니다. 창문 4장이 깨지면서 (파편이) 거실에 들어왔습니다." <br><br>[목격자] <br>"미사일이 폭발한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." <br><br>NHK에 따르면, 폭발 전 부동산중개소에서는 실내 탈취용 스프레이 캔 120여 개를, 구멍을 뚫어 폐기하는 작업이 <br>이뤄지고 있었으며, 이 상황에서 직원이 온수 급탕기를 켜자 폭발했다는 진술을, 소방당국이 확보했다고 전했습니다. <br><br>일본 소방청은 사고 원인 조사를 위해 현지에 직원을 보냈습니다. 이번 사고로 인한 한국인 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. <br><br>도쿄에서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. <br>bsism@donga.com <br><br>영상취재:박용준 <br>영상편집:이혜진 <br>그래픽:권현정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