남북이 지난 12일 시범철수 GP의 완전 파괴 여부를 상호 검증한 가운데 우리 군은 북측의 GP가 모두 파괴돼 불능화 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관측을 하며 총과 같은 화기를 쏠 수 있는 총안구가 일부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우리 측 검증단과 북측 검증단이 북한 GP 지역에서 화기애애하게 대화를 나눕니다. <br /> <br />[남측 검증단 : 올 오늘 올 때 길을 깨끗이 정리해 놓은 걸 보니깐 우리 북측에서 굉장히 준비를 많이 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.] <br /> <br />북측은 자신들의 GP 지하 시설까지 모두 파괴했다며 검증에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. <br /> <br />[북측 검증단 : (지하부에 대해서 확인된 것을 확인할 수는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?) 여기서 좋도록 하십시오. 곡괭이로 두드리려면 두드리고.] <br /> <br />우리 측은 북한의 GP 지하시설이 완전히 파괴되고 흙으로 메워졌는지를 살피기 위해 지뢰 탐지기까지 동원했습니다. <br /> <br />무너진 GP 내부에 추가로 남아 있는 시설 여부도 일일이 살피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국방부와 합참은 북한의 GP가 역할을 완전히 상실했다고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[서 욱 / 합참 작적본부장 : 지하시설은 출입구 부분과 감시소, 총안구 연결부위가 폭파되거나 매몰되어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.] <br /> <br />그런데 북측의 시범철수 대상 GP 11개 가운데 5개 GP 부근에서 1개 내지는 2개의 총안구가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총안구는 초소에서 외부를 관측하며 기관총이나 소총 등을 쏠 수 있는 소규모 진지로 지하갱도나 교통호로 연결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북측은 미확인 지뢰지대 내 총안구여서 사용하지 않거나, 시범철수 대상이 아닌 인접 GP의 총안구라고 설명했고, 우리 측은 이 같은 북측의 설명을 듣고 직접 확인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군 당국은 총안구와 연결된 지하시설 등이 모두 파괴돼 GP 능력이 상실됐다고 거듭 강조했지만, 북측의 설명만 듣고 확인을 안 한 것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자 북측과 추가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세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121722175345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