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연통에 틈…강릉 펜션 고교생 3명 사망·7명 중태

2018-12-18 49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오늘 뉴스A는 강원 강릉시의 펜션에서 발생한 고교생 사망사고 소식으로 시작합니다.<br><br>수능시험을 마친 고교생 10명이 강릉을 방문해 펜션에서 잠을 자다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보이는 사고를 당했습니다.<br><br>3명이 숨지고 7명이 의식 불명인 상태로 발견됐습니다.<br><br>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.<br><br>[질문1] 정현우 기자! <br>(네, 사고 현장입니다.)<br>사고는 어떻게 일어난 겁니까.<br><br>[기사내용]<br>네, 사고는 제 뒤에 보이는 펜션에서 일어났습니다.<br><br>서울 대성고등학교 3학년 학생 10명이 어제 오후 3시반 쯤 이 펜션에 2박 3일 일정으로 입실 했는데요.<br><br>오늘 오후 1시쯤 시설 점검 중이던 펜션 주인이 방 안에서 입에 거품을 문 채 쓰러져 있는 학생들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습니다.<br><br>학생들은 복층 형태의 201호에 투숙하고 있었는데, 복층의 아래층 거실에 4명, 방에 2명, 그리고 복층의 위층에서 4명이 발견됐습니다.<br><br>구급대원들이 출동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학생 3명은 이미 숨진 상태였고요.<br><br>나머지 7명은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><br>[질문2]사고 원인으로 밝혀진 게 있나요?<br><br>네, 경찰과 소방당국은 학생들이 일산화탄소에 중독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.<br><br>방에선 학생들이 구토한 흔적이 발견됐고요.<br><br>실내 일산화탄소 농도를 측정해보니 155ppm으로 정상 수치의 8배에 달했습니다.<br><br>2층 베란다에 설치된 보일러와 연통 사이에 틈이 벌어진 것도 확인됐습니다.<br><br>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의 말 들어보시죠.<br><br>[김진복 / 강릉경찰서장]<br>(정상적으로 이음새가 붙어있어야 하는게 떨어져 있던 것은 맞는거죠?) 네, 거기까진 맞습니다."<br><br>이들 학생들은 수능을 마친 뒤 학교에 현장체험학습을 신청해 여행을 온것으로 전해졌는데요.<br><br>펜션 주인은 학생들이 어제 저녁 7시 30분쯤 고기를 구워먹었고, 오늘 새벽 3시까지도 깨어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><br>강원지방경찰청은 사고 현장에 광역수사대를 급파해 일산화탄소가 누출된 경위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.<br><br>지금까지 강릉 사고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><br>정현우 기자 edge@donga.com<br>영상취재 : 김민석 이기상<br>영상편집 : 오영롱<br>그래픽 : 박진수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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