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대북 제재로 북한 관광산업에 제동이 걸리고 있습니다. <br> <br>중국 투자자 유치를 못해 북한이 카지노 사업을 포기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고 자재 수입을 못해 잇따라 특급호텔 건설도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박민우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은 북한이 카지노 사업 계획을 모두 포기한 것 같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><br>최근 중국을 방문한 북한 핵심 무역회사 간부가 "원수님이 시끄러운 카지노 사업을 모두 걷어치우란 방침을 내렸다"고 말했다는 겁니다.<br> <br>관광 인프라 건설을 위해선 중국의 투자 유치가 절실한데 제재로 가로막혀 있습니다. <br> <br>여기다 중국 정부가 북한의 카지노 사업을 탐탁지 않게 생각하는 것도 투자 유치에 걸림돌이 됐단 분석입니다. <br> <br>특급호텔 건설도 잇따라 멈춰 서고 있습니다. <br> <br>신의주에 랜드마크로 짓던 특급호텔은 한 달 전부터 공사가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김정은 위원장이 올해 3번이나 찾을 만큼 공을 들였던 원산 갈마 해안관광지구도 한 달 전부터 일손을 놓고 있습니다. <br> <br>대북 제재로 건설 자재를 추가로 수입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[조한범 /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] <br>"외부 골격 공사는 거의 끝났는데 내장 마감재 분야에서 사실 대북제재로 인해서 상당한 한계에 직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요." <br> <br>북한은 지금까지 적은 자본으로 당장 큰 수익을 거둘 수 있는 관광 산업에 집중해 왔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대북 제재로 이마저도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민우입니다. <br> <br>minwoo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조성빈 <br>그래픽 : 임 솔