수능을 마친 남학생 10명이 강원도 강릉의 펜션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가운데 3명이 숨지고 7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이상순 기자! <br /> <br />참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는데요. 먼저 사고 상황부터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오늘 오후 1시 12분쯤 강원도 강릉시 저동에 있는 펜션에서 10대 남학생 10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펜션 주인이 발견해 신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과 소방당국은 3명이 숨지고 7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부상자 중 2명은 다소 위중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. <br /> <br />학생들은 서울 은평구에 있는 대성고 학생들로 수능을 마치고 함께 펜션에 머물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펜션 숙박부에는 학생들이 수학능력시험을 마치고 부모의 동의를 얻어 묵는 것으로 기재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학생들을 강릉시에 있는 아산병원과 고려병원, 그리고 동인 병원 등 3곳으로 옮겨 치료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발견 당시 학생들은 입에 거품을 물고 있었으며 여기저기에 구토 흔적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소방 관계자는 펜션은 복층 구조로 객실과 거실을 갖추고 있으며 1, 2층 모두에서 일산화탄소 농도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현재 병원에 있는 학생들 상태는 상황은 어떻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부상 학생 7명 중 5명은 강릉아산병원서, 나머지 2명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서 고압산소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강희동 강릉아산병원 전문의는 "환자 상태 의식이 많이 떨어져 있어 현재 대기압 상태에서 100％ 산소공급 치료를 하고 있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"이 치료를 마치면 보다 높은 압력에서 산소를 공급하는 고압산소실로 옮겨 치료한다"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"처음 병원에 도착할 때보다 환자 상태는 경미하게 나아져 의식이 호전될 가능성이 있지만 단언하기는 어렵다"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"동시에 5명이 응급실에 왔을 때 입에 거품을 물고 의식이 꽤 안 좋은 상태였다"며 "사망자가 있는 것을 보면 집중적으로 가스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된다"고 언급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는 어떻게 이뤄지고 있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강원지방경찰청은 광역수사대를 사고 현장에 급파해 사건 수사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광역수사대를 중심으로 수사 전담반을 구성한 경찰은 현장 감식과 주변인 조사 등을 통해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1218210433758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