유망주 기근에 시달리던 우리나라 여자 배드민턴계에 모처럼 대형신인이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대표팀 에이스 성지현의 뒤를 이을 단식 주자 안세영 선수인데요, <br /> <br />서봉국 기자가 만났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170cm 큰 키에 긴 팔다리가 돋보이는 균형 잡힌 체형. <br /> <br />고교 1학년 안세영이 멋진 수비로 득점에 성공합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이맘때 대표 선발전에서 사상 최연소인 15살에 태극마크를 달면서 '천재소녀'라는 별명이 붙었던 안세영. <br /> <br />올해 국가대표 선발전 첫날도 대학과 실업 언니들을 차례로 격파하고 순조롭게 출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[안세영 / 광주체고 1학년 : 연습한 대로 하니까 컨디션과 기술 같은 게 다 괜찮게 나온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안세영은 대표팀 막내로 데뷔한 5월 세계단체 선수권에서 강호들과 대등하게 맞서며 한국의 4강행을 도왔고, 11월 아일랜드 오픈에서는 단식 우승까지 따냈습니다. <br /> <br />승리 후 보여주는 이른바 '골반춤 세리모니'로 유쾌한 신세대의 모습을 과시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나이답지 않은 성숙한 플레이로 성지현에 이어 우리나라 여자 단식 계보를 이을 선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안재창 / 배드민턴 대표팀 감독 : 근력이라든지 유연성이 뛰어난 선수고요, 특히 게임 운영 면이 실업팀 선수와 맞먹을 정도로 좋기 때문에.] <br /> <br />지금의 성장세가 이어진다면 상위 랭커 16명에게만 주어지는 내후년 올림픽 출전도 충분할 것이라는 주위의 평가이지만, 16살 소녀의 목표는 아직 소박합니다. <br /> <br />[안세영 / 광주체고 1학년 : 도쿄올림픽도 나가고 싶은데, 그래도 지금 있는 시간들을 더 잘하고 싶습니다.] <br /> <br />YTN 서봉국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sn/0107_20181218234358572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