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본 정부가 중장기 방위 정책의 기본 방침을 확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5년간 무려 274조 원을 방위비로 쏟아붓기로 하는 등 군사 대국화에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황보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일본 정부의 새로운 중장기 방위 정책은 군사대국화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를 위해 일본 정부는 방위비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내년부터 5년간 우리 돈으로 무려 274조 원 정도를 쏟아붓기로 한 것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5년간 투입한 금액보다는 약 20조 원이 늘어난 것으로 우리 정부 1년 전체 예산의 60%에 육박하는 금액입니다. <br /> <br />[스가 요시히데 / 일본 관방장관 : 안전보장 환경의 변화에 대응하고 실행 가능한 방위력을 구축하기 위해서 질과 양을 충분히 확보해 나갈 것입니다.] <br /> <br />무기 체계에서는 항공모함 도입이 가장 눈에 띕니다. <br /> <br />기존 호위함 이즈모를 개조해 일본 최초의 항공모함을 만들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선체 길이가 248m로 미국 항공모함보다 100m 가까이 짧아 최신예 수직 이착륙 전투기를 탑재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상배치형 탄도미사일 요격 시스템 '이지스 어쇼어' 2기 도입과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-35B 18대 신규 도입 그리고 전투기에 장착하는 장거리 순항 미사일 도입도 결정됐습니다. <br /> <br />육해공뿐만 아니라 우주전에도 대비하고 사이버 공격을 방해하는 능력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아베 신조 / 일본 총리 : 과거의 연장선 상이 아닌 미래의 초석이 되는 정말로 필요한 방위력의 모습을 (갖춰나갈 것입니다)] <br /> <br />하지만 항공모함 도입이나 최신무기 구입 등은 공격을 받을 때만 방위력을 행사하고 전력을 보유하지 않는다는 헌법 조항에 위배될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논란이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1219020330196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