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스티브 비건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조금 전 한국에 왔습니다. <br> <br>그는 "대북 인도적 지원도 금지하고 미국인의 북한여행도 금지한 현재의 정책을 재검토하겠다"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꼬인 실타래를 풀어 보려는 당근책으로 풀이됩니다. <br> <br>조아라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비건 특별대표는 도착하자마자, 작심한 듯 종이를 꺼내 들며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약속했습니다. <br> <br>[스티브 비건 /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] <br>"다음 주 워싱턴으로 돌아가자마자 대북 인도적 지원에 대한 정책을 재검토하라고 폼페이오 장관에게 지시받았습니다." <br> <br>또 미국 국민의 북한 여행 금지조치도 함께 해제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. <br> <br>[스티브 비건 /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] <br>"(대북)지원을 원활하게 하고 국제적인 기준에 부합하는 모니터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미국인의 북한여행을 재검토할 것입니다." <br> <br>북한을 비핵화 테이블에 앉히기 위한 일종의 당근을 제시한 셈입니다. <br> <br>조명균 통일부 장관도 북한 비핵화가 전혀 진척이 없다며 내년 3월까지는 전향적인 변화기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. <br> <br>[조명균 / 통일부 장관 (어제)] <br>"2~3월까지 앞에서 말씀드린 비핵화가 본격적인 궤도에 올라서게 되느냐가 2019년 전체, 2020년까지 한반도 정세에 큰 영향…" <br> <br>내년 2월부터 미 하원을 장악한 민주당이 활동을 시작하는 만큼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공세가 이어지면 지금의 기조가 틀어질 수도 있단 우려입니다. <br> <br>비건 대표는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비핵화 돌파구를 모색하는 한편 모레부턴 한미 워킹그룹 회의를 열고 철도·도로 연결 착공식을 비롯한 남북 협력 사업 제재 면제를 논의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조아라 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이승헌 정기섭 <br>영상편집 : 강 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