후배 문우람의 머리를 야구 배트로 때린 것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된 넥센 이택근이 36경기 출장정지의 중징계를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KBO는 최근 잦은 사건 사고로 바람 잘 날 없는 넥센 구단에도 선수단 관리 소홀로 엄중 경고 조치했습니다. <br /> <br />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 <br />[문우람 / 전 넥센 외야수 : 말도 되지 않는 이유로 팀 선배에게 폭행을 당했습니다. 머리를 7번이나 맞았지만 어디도 하소연할 데가 없었습니다.] <br /> <br />승부조작 브로커 행위로 유죄 판결을 받은 뒤 영구제명된 문우람은 최근 결백을 주장하는 과정에서 팀 선배에게 폭행당했던 과거를 털어놔 파문이 일었습니다 <br /> <br />지난 2015년 5월 문우람을 폭행했던 선수가 이택근으로 밝혀지면서 이택근은 KBO 상벌위원회에 출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넥센의 주장으로서 두발 상태를 지적하다가 방망이를 들었고 문우람이 입대한 후 통화도 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어떤 경우에도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3년 7개월 전의 일에 대해 진심으로 문우람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택근 / 넥센 외야수 : 방망이의 뒷부분으로 머리를 몇 대 쳤던 건 사실입니다.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잘못했다고 미안하다고 얘기했고….] <br /> <br />KBO는 이택근의 소명을 들은 뒤 품위손상 등의 이유를 들어 정규리그 36경기 출장 정지 중징계를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또 지난 10일 이태양, 문우람의 기자회견에서 실명으로 언급된 일부 선수들의 승부조작 가담 의혹은 해당 구단들이 사실이 아님을 통보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함께 2016년 9월 음주운전 적발 처벌 사실을 알리지 않고 지난달에야 구단에 자진 신고한 넥센 임지열은 정규시즌 30경기 출장 정지 제재를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KBO는 넥센 구단에게도 선수단 관리 소홀과 보고 누락의 책임을 물어 엄중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서봉국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sn/0107_20181219235110214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