페이스북이 또 정보유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용자들로부터 직접 동의를 받지 않은 채, 고객 정보를 아마존과 넷플릭스 등을 포함한 150여 개 기업에 노출해, 광고에 이용하도록 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LA 김기봉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페이스북이 이용자 개인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무려 150여 개 업체에 제공해왔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보에 접근한 업체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, 애플, 넷플릭스 등 대표적인 IT 기업들과 캐나다 왕립은행 등 금융사도 포함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 회사는 이용자들의 메시지를 읽고, 보내고, 또는 지우기도 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페이스북과의 계약을 통해 고객 정보를 얻은 이들 기업들은, 정보 내용을 활용해 자사 제품을 홍보했고, 페이스북은 이를 통해 더 많은 가입자를 확보하는 형태였습니다. <br /> <br />계약은 2010년부터 시작돼 대부분 지난해까지 이어졌지만, 일부는 올해까지도 계속됐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페이스북은 정보 공유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사용자 동의 없이 하진 않았다고 주장했지만, 뉴욕타임스는 페이스북이 사용자들에게 직접 동의를 구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로써 페이스북은 또 한번 홍역을 치를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미 대선 당시 8천7백만 명의 고객 정보를 빼낸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사건과 관련해 CEO 저커버그는 크게 사과했지만, <br /> <br />[마크 저커버그 / 페이스북 CEO : 우리는 우리의 책임을 충분히 폭넓게 인지하지 못했습니다. 큰 실수였습니다. 저의 실수였습니다.] <br /> <br />최근엔 최대 680만 명의 가입자가 공유하지 않은 사진 노출로 피해를 본 사고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공교롭게도 오늘 워싱턴 DC는 과거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의 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제대로 감독하지 못한 페이스북을 제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잇따른 악재로 페이스북의 주가는 크게 출렁였습니다. <br /> <br />LA에서 YTN 김기봉[kgb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1220073932544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