유럽연합, EU 집행위원회가 영국이 아무런 합의없이 EU를 떠나는 이른바 '노 딜' 브렉시트 상황에 대비한 비상대책을 마련했습니다. <br /> <br />EU 집행위는 이번 조치가 시민권리와 금융 등 반드시 필요한 14개 분야로 한정됐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박상남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EU 집행위는 내년 3월 29일로 예정된 영국의 EU탈퇴를 100일 앞두고 '노딜' 브렉시트' 비상대책을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즉 영국의 EU탈퇴 조건이 최종적으로 확정되기 전에 브렉시트가 현실화될 경우를 대비한 겁니다. <br /> <br />[발디스 돔브로브스키스 / EU 집행위원회 부위원장 : 노딜 브렉시트가 현실화 돼 시민들과 비즈니스 분야에서 심각한 혼란을 야기할 14개 분야의 대책을 마련했습니다.] <br /> <br />EU 집행위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특수분야에 한정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시민의 권리와 금융, 항공여행 등에 관한 사항이 대표적입니다. <br /> <br />우선 EU는 노딜 브렉시트가 되더라도 각 회원국 거주 영국시민의 법적 거주권과 사회보장 접근권을 인정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항공운송에 대해선 영국과 EU간 항공기 운항을 1년간 기존대로 허용할 것을 제안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한 금융 안정성 보장 차원에서 핵심적 금융활동을 영국에서 EU로 이전할 수 있도록 추가시간을 업계에 부여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EU는 다만, 이런 비상 대책들은 영국도 동등한 조처를 취할 경우에 한해 적용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은 거듭 '노딜 브렉시트'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며 영국측의 합의문 비준을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[장클로드 융커 / EU 집행위원장 : 영국이 무작정 EU를 탈퇴함으로써 초래될 위험이 어떤 것인지는 명백합니다. 그것은 엄청난 재앙이 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EU측과 합의문 수정을 모색하고 있지만 EU는 '문구 변경'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상남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1220103728844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