택시업계가 24시간 파업에 나서면서 전국의 택시 운행률은 평소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시민들이 다른 대체 수단을 이용하면서 교통 대란은 없었지만, 그래도 택시 잡기가 쉽지 않아 불편을 감수해야 했습니다. <br /> <br />차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역 앞 택시 승차장. <br /> <br />평소 수십 미터 줄지어 있는 택시들이 한두대 밖에 안 보입니다. <br /> <br />날씨도 추운데, 몇십 분째 기다리는 시민들은 속이 터집니다. <br /> <br />[정근수 / 충북 청주시 : 저쪽에서 기다렸던 것이 한 30분. 기다리다가 다시 여기로 넘어온 거지. 여기도 택시가 없네.] <br /> <br />[박재환 / 강원 원주시 : 보통 아침에는 콜(택시) 불러서 오는데 지금 콜이 안되니까. 카카오택시를 떠나서 시민들은 일단 불편하죠.] <br /> <br />카풀에 반발하는 택시업계 총파업으로, 서울 시내에는 평소 운행 택시의 70% 정도만 다녔습니다. <br /> <br />파업 참가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방에선 택시 잡기가 더 힘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평소 택시가 붐볐던 부산역 앞은 휑하기만 하고, 아무리 불러도 콜택시는 오질 않습니다. <br /> <br />[출근길 시민 : 미팅 시간이 다가오는데 택시 잡으려고 하는 데 한 대도 없어서 상당히 당황스럽습니다.] <br /> <br />부산뿐 아니라 강원과 대전도 택시 잡기가 특히 힘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전국적으로 보면 아침 운행 택시는 평소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출근길 교통 대란은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시민 대부분이 파업 소식을 미리 접하고 버스와 지하철 등 다른 대중교통을 이용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최은순 / 서울 돈암동 : 아침에도 택시를 타고 갈까 하다가 그냥 지하철로 타자 마음을 바꿨거든요.] <br /> <br />자가용이나 버스·지하철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은 평소보다 한산한 도로 사정을 반기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차유정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1220170810873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