■ 진행 : 이광연 앵커 <br />■ 출연 : 이재윤 기자 <br /> <br />* 아래 텍스트는 청각장애인 자막 방송 속기록을 바탕으로 작성된 내용입니다.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 <br /> <br /> <br />수능을 마친 고3 학생들의 참변 소식에 교육부는 전국 고등학교 3학년 교실의 정상 수업 여부를 전수조사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펜션 안전사고를 일선 학교 책임으로 돌리는 거냐는 항의가 쏟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와 자세히 알아봅니다. <br /> <br />이재윤 기자, 교육부가 어제 고3 정상수업 여부와 체험학습 실태 조사 방침을 발표했었죠? <br /> <br />[이재윤 기자] <br />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어제 아침 펜션사고 대책 회의를 주재하면서 수능이 끝난 뒤 고3 학생들이 방치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전수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아직 채워야 할 수업시수가 남아있는데 정상수업을 하지 않거나, 개인체험학습을 마구잡이로 내주고 있는 것은 아닌지 실태를 파악하겠다는 취지였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 발표가 나간 뒤 일선 학교에서는 현실을 외면한 탁상행정이고 전시행정이라는 항의가 터져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교육 당국이 수능 뒤 기말고사도 끝나고 사실상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뻔히 알 텐데 이런 조치를 내놓는다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불만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실제로 수능이 끝나면 고3 학생들은 수업이 무의미하지 않습니까? <br /> <br />[이재윤 기자] <br />수능 뒤에는 대학입시 등 진로를 고민해야 할 시기이기 때문에 수업은 제쳐 두고 진학지도나 개인적인 공부를 위해 자율수업 시간으로 꾸려집니다. <br /> <br />학교도 학생들도 정해진 틀 없이, 학생들이 하고 싶은 대로 놔두는, 사실상 방치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닙니다. <br /> <br />어제 한 고등학교를 찾아가 봤는데 고3 교실의 이런 분위기는 어렵지 않게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학생들의 말을 잠시 들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[고3 학생 : 선생님 들어오시고 애들 알아서 자율활동하게 놔두고. (주로 학생들은 뭐해요, 그 시간에?) 핸드폰 하죠.] <br /> <br />[고3 학생 : 딱히 할 건 없어요. 정해진 게 없기 때문에. 이 기간엔 진짜 할 게 없죠.] <br /> <br />하지만 이런 상황은 지난 1994년 수능이 도입된 이후 20년 이상 반복돼 온 것입니다. <br /> <br />이번 펜션 사고로 다시 주목받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사고의 원인이 학교에 있는 것처럼 전수조사 운운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도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1220181456998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