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한국과의 금리 역전 폭이 다시 확대됐습니다. <br /> <br />자본 유출에 대한 우려가 또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. <br /> <br />일단 한국은행은 국내 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올해 들어 네 번째 기준금리 인상에 나선 미국 연방준비제도! <br /> <br />이에 따라 미국의 기준금리는 2.25%에서 2.5% 범위로 올랐고, 한국과의 금리 역전 폭은 다시 0.75%포인트로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잠시 잦아들었던 금융불안 우려가 다시 제기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이미 1,500조 원의 벽마저 허문 가계 빚 부담 역시 커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, 정부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국내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는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경제 체력과 금융 안정성이 이를 감내할 수준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한국은행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국과의 금리 역전에도 외국 자본은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2년 동안 시장금리가 3%포인트 급등하고, 주택가격이 30% 떨어지는 극단적인 상황을 가정한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도, 일부 금융회사가 타격을 입긴 하지만, 전체 금융시장으로의 전염 영향은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[신운 / 한국은행 금융안정국장 : 시장 손실 증가 등의 영향으로 보험회사, 그리고 증권회사 등의 자본비율이 크게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금융기관의 복원력이 양호한 수준을 유지해 시스템적으로는 안정적인 것으로 파악했습니다.] <br /> <br />일단 한국은행은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내년도 금리 인상을 세 차례에서 두 차례로 하향 조정한 부분에 주목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금리 역전 폭이라는 부담이 조금이나마 줄어들어 통화 정책에 여유가 생기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국내 증시는 미국의 금리 인상 소식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고, 아시아 주요 국가 증시로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조태현[chot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1220194639571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