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인터넷 공간에서 피해 학생과 유족을 조롱하고 비방하는 사람들에 대해 경찰이 내사에 들어갔습니다. <br> <br>문제의 글은 삭제, 차단하고 작성자는 엄벌할 방침입니다. <br> <br>사공성근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남성 혐오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입니다 <br> <br>강릉 펜션 참사 피해 학생들이 남자라는 이유로 비방 글이 올라온 건 사고 소식이 알려진 직후부터였습니다. <br> <br>다른 인터넷 게시판에는 피해 학생들이 다닌 학교 교사를 겨냥한 조롱성 글도 이어졌습니다. <br> <br>학교와 피해학생 가족들이 자제와 엄벌을 촉구하자, 경찰이 엄벌 방침을 밝히고 내사에 들어갔습니다. <br> <br>모욕성 게시글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삭제와 차단을 요청하고, 게시글을 집중 모니터 하는 '사이버 순찰'도 시작했습니다. <br> <br>[경찰 관계자] <br>"모욕이나 범죄 관련성이 크다면 삭제 요청을 할 수도 있고요. 방통(심의)위에 협조해서 고소가 있거나 하면 수사도 할 수 있고." <br> <br>사망자에 대한 명예훼손성 글은 고소가 접수되면 즉각 수사로 전환할 태세입니다. <br> <br>시민들도 게시글 작성자에게 쓴소리를 아끼지 않습니다. <br> <br>[최지훈 / 경남 진주시] <br>"너무 도를 넘어서는 것 같아서 적당히 지켜야할 선이라는 게 있는데." <br> <br>[고수비 / 서울 은평구] <br>"(악플이)과한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, 죄없는 애들인데 그렇게까지 했어야 했나." <br> <br>피해학생 가족과 소속 학교 교사들은 사이버 공간에서의 혐오 글에 대해 고소할 지를 학교전담 경찰관과 논의 중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. <br> <br>402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기열 <br>영상편집 : 변은민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