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모양이 자유자재로 늘어나는 '액체괴물' 장난감, 어린이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은데요. <br> <br>그런데 유통 중인 제품 가운데 절반 가까이에서 유해 물질이 검출돼 당국이 리콜을 명령했습니다. <br> <br>홍유라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말랑말랑한 촉감의 '액체괴물' 장난감입니다. 원하는 모양을 마음대로 만들 수 있어 어린 아이들에게 인기입니다. <br> <br>[전재호·전재혁 / 서울 종로구] <br>"제 친구는 슬라임(액체괴물 장난감)이 20개 있어요. 웃기고 성공하면 재밌어요." <br><br>"국가기술표준원이 시중에 유통 중인 190개 액체괴물 제품에 대해 정밀조사를 했는데요. 절반에 가까운 76개 제품이 안전기준에 미달돼 리콜 조치를 했습니다." <br> <br>가습기 살균제 유해 성분인 CMIT와 MIT가 나왔고 <br> <br>[하영선 / 국가기술표준원 사무관] <br>"안전기준이 강화되어서 전면 사용 금지로 기준이 바뀌었습니다. 삼킬 시 유독하고 호흡기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." <br> <br>환경호르몬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보다 최고 332배 검출된 제품도 있습니다. <br> <br>[이종희 / 서울 종로구] <br>"유해물질 나온다고 그러니까 아주 겁이 나네요. 당장 가서 버려야 겠죠." <br> <br>[김미영 / 경남 양산시] <br>"이제 못 갖고 놀게 할 거 같아요. 알고는 안 살 거 같은데요." <br><br>국가기술표준원은 리콜 대상 액체괴물은 모두 수거돼, 판매가 중단된다고 밝혔습니다.<br> <br>이미 구매한 소비자는 구입한 곳에서 교환이나 환불을 받을 수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 A 뉴스 홍유라입니다. <br> <br>홍유라 기자 yura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윤재영 김명철 <br>영상편집 : 손진석 <br>그래픽 : 손윤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