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주 보육교사 살해 피의자가 구속됐습니다. <br /> <br />사건 발생 9년 만입니다. <br /> <br />영원히 묻힐 것 같던 사건이 경찰 재수사로 피의자가 구속되면서 해결의 실마리가 풀렸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고재형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보육교사 살해 피의자 49살 박 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09년 살해 사건이 발생한 지 9년 만입니다. <br /> <br />법원은 사안의 중대성이 크고 피의자의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5월 영장 기각 이후 범죄 혐의를 소명할 증거가 추가된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9년 만에 피의자를 구속한 데에는 경찰의 끈질긴 재수사가 한몫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5월 박 씨의 구속영장이 기각됐지만 증거자료를 보강해 영장을 재신청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왔습니다. <br /> <br />기각 이후 피의자와 피해자의 접촉을 증명할 수 있는 서로의 옷 실오라기 등을 피해자의 휴대품 등에서 추가로 확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[양수진 / 제주지방경찰청 강력계장 :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후에도 재감정을 의뢰해서 추가적인 상호 교차한 섬유 증거들을 다수 확보했습니다.] <br /> <br />앞서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온 피의자 박 씨는 혐의를 인정 못 하고 자신이 관여된 일은 없다며 강하게 무죄를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박 모 씨 / 살해 피의자 : 의심하는 거에 대해 답답한 심정입니다. (무죄를 확신하시는 건가요?) 네, 네.] <br /> <br />이제는 구속된 박 씨가 순순히 범행을 자백할지, 아니면 무죄를 강하게 주장해 법정에서 검찰과 치열한 법리 싸움을 벌일지. <br /> <br />구속 이후 재판까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고재형[jhko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122122230133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