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멕시코 국경장벽 예산을 놓고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이 정면 충돌하면서 미 연방정부가 일시적 업무 정지, 셧다운에 들어갔습니다. <br> <br>장기화될 경우 피해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황하람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미국 연방정부가 22일 자정 일시적으로 문을 닫는 '셧다운'에 돌입했습니다. <br> <br>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한 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비용 5조 6500억 원을 반영한 새 긴급 지출법안의 합의점을 끝내 찾지 못했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] <br>"위대한 우리나라는 국경 보안을 갖춰야 합니다. 셧다운이 오래가지 않기를 바랍니다." <br> <br>민주당의 반대로 예산안이 상원에서 표결조차 이뤄지지 못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'민주당 셧다운'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민주당은 "국민의 값비싼 세금을 국경장벽에 낭비하지 않겠다"고 맞섰습니다. <br> <br>[척 슈머 /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] <br>"셧다운 전략을 단념하십시오. 당신은 오늘도, 다음주도,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하는 내년 1월 3일에도 장벽을 갖지 못할 것입니다." <br> <br>셧다운으로 미국 연방정부와 소속 기관에 대한 자금 지원이 중단된 상황. <br> <br>15개 정부부처 중 국토안보부, 교통부 등 9개 부처와 10여 개 기관 및 국립공원 등이 영향을 받습니다. <br> <br>셧다운이 장기화될 경우 혼란이 불가피한 이유입니다. <br> <br>AP통신은 "80만 명 이상의 연방정부 근로자가 해고되거나 급여 없이 일해야 할 것"이라고 보도했습니다. <br><br>앞서 뉴욕증시도 셧다운에 대한 우려로 일제히 급락했습니다. <br> <br>트럼프 정부의 셧다운 사태는 올 들어 세번째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. <br> <br>yellowriver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 : 박주연 <br>그래픽 : 성정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