태안화력발전소에서 숨진 김용균 씨 추모제에 참가한 사람들이 청와대로 향했습니다. <br /> <br />수천명의 참가자들은 사고 진상규명과 대통령 사과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 연결합니다. 조용성 기자! <br /> <br />추모제 참가자들이 청와대로 행진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오후 6시 40분쯤 고 김용균 씨 추모제를 마친 참가자들은 청와대 앞으로 행진했습니다. <br /> <br />주최 측 추산으로 3천 명이 모였습니다. <br /> <br />행진 도중에는 방패를 든 경찰을 빼달라고 요구하며 광화문 바로 앞에서 행진을 멈추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 참가자는 경찰의 방패를 뺏으려고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통령 면담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참가자들은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마무리 집회를 한 뒤 해산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청와대 앞에서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추모제는 오후 3시 사전 집회에 이어 오후 5시부터 광화문 부근에서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고 김용균 씨의 어머니도 참석해 아들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않도록 불의와 맞서 싸우겠다고 다짐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오늘 추모제와 청와대 행진은 어떤 의미가 있는 건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민주노총과 공공운수노조, 인권, 종교, 시민사회 등 90여 개 단체로 구성된 시민대책위는, 고 김용균 씨의 죽음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사고에 대한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는 동시에 재발방지 대책을 내놓으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사고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이른바 '위험의 외주화'가 꼽히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시민대책위는 이를 금지하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을 이달 임시국회 안에 처리하고, 비정규직 노동자의 직접고용 정규직 전환을 촉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는 비정규직 100인 대표단이 촛불 행진을 하면서 김용균 씨 사망사고에 대한 정부의 사과와 대책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 씨의 사망을 계기로 비정규직 문제 해결과 노동 환경 개선을 촉구하는 집회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고 김용균 씨의 추모제 현장에서 YTN 조용성[choys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1222201001277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