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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미술품을 지켜라”…‘골칫거리’ 비둘기와의 전쟁

2018-12-23 1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국보급 미술품들이 소장된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이 나흘 뒤 문을 여는데요. <br> <br>생각지도 못한 골칫거리가 생겼습니다. <br> <br>바로 미술관을 점령한 비둘기 떼 때문인데요. <br> <br>김예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하얀 건물 외벽에 비둘기 떼가 줄지어 앉아있습니다. <br> <br>미술품들을 싣고 내리는 하역장 안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. <br> <br>오는 27일 개관하는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을 비둘기 떼가 점령한 것입니다. <br> <br>레이저까지 동원해 쫓아보려 하지만, 꿈쩍하지 않습니다. <br><br>한때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연초제조창이 있었던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건물, <br> <br>2004년 공장 가동이 멈추고 폐허로 남겨지면서 비둘기들의 서식지가 된 겁니다. <br> <br>이곳에 둥지를 틀고 사는 비둘기는 어림잡아 300마리가 훌쩍 넘습니다. <br> <br>고가의 미술품을 운반하거나 전시하는 과정에서 비둘기 배설물이 묻기라도 한다면 훼손될 우려가 큽니다. <br> <br>급기야 청주시가 2천만 원의 '비둘기 퇴치 예산'을 긴급 투입해 미술관 옥상에 그물망을 치는 등 포획작전을 벌이고 있지만, <br> <br>한번 자리잡은 비둘기 떼를 날려보내기는 쉽지 않습니다. <br> <br>[청주시 관계자] <br>"300마리보다는 훨씬 많은 것 같아요. 아직까지 많이 잡히진 않았어요. (전문가들이) 완전히 다 없앨 수 없다고 하셨어요." <br> <br>이탈리아 산마르코 광장을 비롯한 세계 주요 관광지들도 비둘기 떼의 공습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상황, <br><br>'평화의 상징'으로 불렸던 비둘기가 '애물단지' 신세가 됐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예지입니다. <br> <br>yeji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김찬우 <br>영상편집 : 변은민 <br><br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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