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겨울이 깊어가면서 전국 곳곳에서 얼음 축제가 시작됐습니다. <br> <br>얼음조각과 썰매, 그리고 컬링까지. <br> <br>보고, 타고, 쓸면서 즐기는 얼음의 세계를 이현용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서울 광화문을 본뜬 대형 얼음조각이 3층 높이의 규모로 들어섰습니다. <br> <br>성 베드로 성당과 인도 황금 사원, 그리고 영국의 로열 파빌리온까지 세계 유명 건축물이 얼음조각으로 재탄생했습니다. <br> <br>[오정환 / 강원 춘천시] <br>"실제 모습과 정말 흡사하게 조각돼 있는 것 같아서 대리만족이라고 할까요. 이색적인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." <br> <br>[이현용 기자] <br>"천장에 달린 냉동관 6개가 영하 10도로 온도를 관리해 얼음 조각을 녹지 않게 해주는데요. <br> <br>실내인데도, 이렇게 입김이 나올 정도로 춥습니다." <br><br>물감을 넣어 얼린 색깔 얼음을 포함해 조각하는데 들어간 얼음만 8천700만 원어치. <br> <br>[박진혁 / 강원 화천군 주민복지과] <br>"하얼빈에서 빙등 전문가 30명이 입국해서 24일 동안 준공을 했습니다." <br> <br>전기톱 등을 이용해 조각하는데, 얼음이 부서지거나 녹으면 물이나 얼음 가루를 이용해 보수합니다. <br> <br>물이 추위에 급속도로 얼면서 접착제 역할을 하는 겁니다. <br><br>지난 21일 개장한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에는 올해 처음으로 컬링장이 들어섰고, <br> <br>경남 금원산자연휴양림에서도 얼음 미끄럼틀과 썰매 등을 즐길 수 있는 야외 얼음축제가 오는 28일 문을 엽니다. <br> <br>깊어가는 겨울, 얼음을 이용한 놀거리, 볼거리가 다양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. <br> <br>hy2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조세권 <br>영상편집: 이재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