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여객선 침수 때문에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지만, 승객들은 여객선이 좌초된 지 30여 분 만에 다른 여객선으로 안전하게 옮겨 탔습니다. <br> <br>좌초 사고 당시 긴박했던 대피 상황을 이민준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여객선이 파도에 흔들립니다.<br> <br>좌초된 여객선에 탑승해 있던 승객들이 조심스럽게 줄지어 이동합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뭐야 이거 배 침수된 거야?" <br> <br>[현장음] <br>"안으로 들어가세요." <br> <br>구명조끼를 입은 승객들은 중심을 잡으려고 긴급 투입된 송악산 101호의 난간을 붙잡습니다. <br> <br>당시 인근 해상을 지나던 송악산 101호는 마라도에서 모슬포로 향하던 블루레이 1호가 좌초된 지 20분 만에 사고 지점에 도착했습니다. <br> <br>[양정환 / 송악산 101호 선장] <br>"그 (사고) 소식을 접하고 손님을 빨리 하선시키고 하여튼 지체 없이 구조하러 간 것밖에 없어요." <br> <br>인근에 있던 다른 어선도 힘을 보탰습니다. <br> <br>[제주 해경 관계자] <br>"어선도 한 척이 도움을 줬어요. 타기실에 물이 들어오니까 펌프를 하나 건네줬어요." <br> <br>인근 여객선과 어선들의 도움으로 좌초된 여객선에 있던 승객들은 모두 10여 분 만에 다른 여객선으로 옮겨탈 수 있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민준입니다. <br><br>2minjun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한익(제주) <br>영상편집 : 이혜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