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올해 BMW 차량 화재 사건이 끊이질 않았는데요. <br> <br>민관합동조사단은 BMW가 심각한 결함을 이미 알고 있었고 리콜도 늑장 부렸다고 결론 내렸습니다. <br> <br>정부는 BMW를 검찰에 고발하고 100억 원이 넘는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먼저, 홍유라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지난 11월까지 올해 불에 탄 BMW 차량은 모두 52대. <br> <br>화재 원인은 배기가스 재순환장치인, EGR의 설계 결함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> <br>[박심수 / 민관합동조사공동단장] <br>"설계 오류와 EGR 모듈의 복합적인 결함이 원인입니다." <br> <br>BMW는 당초 이 문제를 올해 7월에야 알았다고 밝혔지만, <br> <br>[김효준 / BMW 코리아 회장 (8월 28일)] <br>"화재로 연결된다는 결론을 지난 6월에 냈습니다. 그리고 저희가 독일로부터 보고받은 것은 7월 17일입니다." <br> <br>조사 결과, 3년 전부터 알면서도 은폐하고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> <br>[류도정 / 민관합동조사공동단장] <br>"이미 2015년 10월에 BMW 본사에서는 EGR 쿨러 균열 문제 해결을 위한 TF를 구성하였으며…" <br> <br>BMW는 문제가 있는 EGR을 사용한 일부 차량에 대해 리콜에 들어가지 않았다가 조사단이 해명을 요구한 뒤에야 뒤늦게 리콜을 실시했습니다. <br> <br>정부는 즉각 조치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[김경욱 /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] <br>"결함은폐 축소·늑장 리콜에 대해서는 BMW를 즉시 고발 조치하고, 과징금 112억 원을 부과할 예정입니다." <br> <br>BMW 측은 늑장리콜이 아니라고 반박하면서도 3년 전 이미 결함을 알았다는 발표에 대해선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채널 A 뉴스 홍유라입니다. <br> <br>홍유라 기자 yura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이승헌 김명철 <br>영상편집 : 오수현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