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일방적인 시리아 철군 결정에쓴소리를 한 매티스 국방장관을, 트럼프 대통령이 두 달 앞당겨 퇴임시켰습니다.<br><br>언론들이 매티스의 용기를 극찬하자 보복성 결정을 한 건데요.<br><br>김정안 특파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트럼프 대통령이 패트릭 새너핸 국방부 차관을 내년 1월 1일자로 장관 대행에 지명했습니다. <br> <br>당초 2월 말 예정이던 매티스 국방부 장관의 퇴임 일을 2개월이나 앞당긴 겁니다. <br><br>트럼프 대통령은 시리아 철군에 강하게 반발하고 동맹을 존중하라는 쓴 소리와 함께 사임 의사를 밝힌 메티스 장관의 서한과 <br>뒤따른 비난 여론에 격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<br>[리언 파네타 / 전 미국 국방장관 (PBS인터뷰)] <br>"동맹에 대한 존중과 풍부한 경험을 가진 매티스와 같은 인물을 잃는다는 것은 미국에 대한 위협을 증가시키는 일입니다." <br> <br>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매티스 국방장관의 사임 소식을 알리며 그에 대한 사의를 표했지만 <br><br>비난 여론이 수그러들지 않자 SNS를 통해 매티스 장관에게 두 번째 기회를 준 것은 자신이었다며 날을 세웠습니다. <br><br>매티스 장관의 사임 파장은 동맹국 뿐 아니라 공화당 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반감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. <br><br>대통령 곁엔 이제 쓰지만 바른 소리를 하는 참모가 아닌, 무조건 찬성만 하는 예스맨, 예스우먼만 남게 됐다는 우려의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워싱턴에서 채널A뉴스 김정안입니다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