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 20일 동해에서 우리 해군 구축함과 일본 초계기 사이에 레이더 가동 논란이 발생한 가운데, 한국과 일본의 외교, 국방 당국자 협의가 오늘 진행됐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협의에서 우리 정부는 명확한 사실 관계 확인도 없이 일본 정부가 일방적으로 언론에 관련 주장을 표출하는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 대양주 국장은 일본 재외 공관 방문 일정을 계기로 서울을 방문해 외교부 김용길 동북아 국장과 만났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협의에서 가장 민감한 관심사는 지난 20일 동해에서 발생한 일본 초계기에 대한 우리 해군의 레이더 가동 논란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협의에는 특히 우리 국방부 관리와 주한 일본 대사관 소속 군사 문제 담당 관리가 참석해 각자 파악하고 있는 사실 관계에 대해 상세하게 입장을 교환했습니다. <br /> <br />외교부 당국자는 양측이 상호 설명에 대해 인식이 다른 부분도 있었다면서, 앞으로 양측이 필요한 의사 소통을 계속 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용길 국장은 특히 이번 논란과 관련해 일본이 사실 확인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언론에 관련 주장을 일방적으로 표출하고 있는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일본이 명확하게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는 구체적으로 파악되지는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외교부 당국자는 일본도 자국 입장을 충분히 설명했다고 말해, 우리 해군이 레이더를 가동한 것을 전제로 우려와 유감을 표명한 것으로 관측됩니다. <br /> <br />한편 한일 양국은 지난 10월 30일 강제 징용 배상 판결 문제와 관련해 이 문제가 양국 관계에 미치는 악영향을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 의사 소통을 더욱 긴밀하게 진행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협의에서 가나스키 국장은 진지하게 협의에 임했고, 양국 관계를 미래 지향적으로 잘 조율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판단한다고 외교부 당국자는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왕선택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1224201555097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