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일 '미국을 이용하는 동맹'이라는 표현을 하며, 이익이 되지 않는 동맹은 필요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미 관계에도 적용될 수 있는 말이어서 관심이 더 쏠립니다. <br /> <br />LA 김기봉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매티스 국방장관 조기 경질과 맥거크 IS 담당 특사의 조기 사퇴에도 아랑곳없이 시리아 철군 행정명령에 서명한 트럼프 대통령. <br /> <br />측근인 린지 그레이엄에 이어 다른 여야 상원 의원들까지 반발이 확산하자, <br /> <br />[린지 그레이엄 / 美 상원 의원 (공화) : 시리아 철군 결정은 군의 건전한 반대 의견을 무시한 것이며, 모든 국가안보 보좌진도 이를 우려하고 있다고 봅니다.] <br /> <br />[마르코 루비오 / 美 상원 의원 (공화) : 지금 미군이 철수하는 건, 기본적으로 시리아를 러시아나 더 나아가 이란에 넘기는 것입니다.] <br /> <br />트럼프는 '미국을 이용하는 동맹'을 다시 언급하며 방어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자신이 동맹을 좋아하지 않거나 감사하지 않는다고 보는 건 틀린 것이며, 단지 자신은 동맹이 군사관계와 무역에서 미국을 이용하는 것을 싫어한다고 트윗했습니다. <br /> <br />전 세계 많은 부자 나라 군인들에게 미국이 상당한 돈을 지원하고 있지만, 이들 국가는 미국과 미국인을 이용하고 있다고 썼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매티스 장군은 이것을 문제로 보지 않았지만, 자신은 문제로 본다고 썼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같은 언급은 '미국에 당장 이익이 되지 않는 관계는 미국을 이용하는 관계'로 보는 시각으로 해석됩니다. <br /> <br />따라서 동맹국에 대해 미국 위주의 무역 수지 개선과 방위비 분담금 압박도 계속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매티스 장관 경질 과정을 통해 '미국에 도움이 되는 동맹'을 원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생각이 더 선명하게 노출됐습니다. <br /> <br />주한미군 정책도 예외가 아닐 것으로 보여 추이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LA에서 YTN 김기봉[kgb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1225072612850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