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추락 여중생 유족 “타미플루 부작용 설명 없었다”

2018-12-25 4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독감약 타미플루에는 이런 설명서가 들어있습니다. <br> <br>너무 깨알 같아서 이걸 읽고서 주의사항을 파악하기란 쉽지 않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잘 읽어보면 이상행동 그리고 추락사고를 경고하는 문구가 담겨 있습니다. <br><br>이런 정도라면 의사나 약사가 설명해야 할 것 같은데요. <br> <br>어제 이 약을 복용한 여중생이 추락해 숨졌습니다. <br> <br>유족들은 어떤 설명도 듣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배영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타미플루를 복용한 뒤 자신의 아파트에서 추락해 숨진 여중생. <br> <br>유족들은 "타미플루를 먹은 뒤 구토와 환각증세 등을 보였다"고 말하고 있습니다. <br><br>타미플루 부작용이 의심되지만 유족들은 처방 당시 의사와 약사가 주의사항 등 복약 지도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. <br><br>[여중생 유족] <br>"말 한 마디만 해줬으면 아이를 밤을 새워서라도 옆에서 안 지켰겠습니까. 어느 부모가. 하나밖에 없는 아이거든요." <br> <br>과거에도 타미플루 부작용으로 인한 추락사고 등이 잇따랐다며 이를 알리지 않은 것은 의료 과실이라고 지적합니다. <br> <br>[여중생 유족] <br>"분명히 약의 부작용에 의한 것이고, 의사의 부주의한 설명, 의료 태만으로 생긴 의료 과실이라고 생각합니다." <br><br>담당 의사는 최근 환자가 너무 많아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다며 유족에게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<br>의사는 약의 부작용에 대해 설명할 의무가 있지만, 어겼다고 해서 처벌할 조항은 없습니다. <br> <br>반면 약사는 약의 부작용을 설명하지 않으면 최대 1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을 수 있습니다. <br><br>경찰은 이번 사건이 타미플루 부작용과 연관이 있는지 여중생의 혈액을 검사 중입니다. <br> <br>결과는 이르면 다음주 나올 예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배영진입니다. <br> <br>ican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김현승 <br>영상편집 : 이혜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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