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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년간 ‘환각 12건’…커지는 타미플루 우려

2018-12-25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관련된 이야기 정책사회부 김단비 기자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. <br><br>질문1) 우리나라엔 보고된 타미플루 부작용 사례는 얼마나 됩니까 <br><br>2015년부터 올해 9월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고된 부작용 사례는 모두, 836건입니다. <br><br>대부분은 어지러움이나 울렁증인데 이중 환각이 12건, 병적인 흥분상태를 보이는 섬망이 6건입니다. <br> <br>또, 2016년엔 타미플루를 복용한 11살 어린이가 이상증세를 느껴, 아파트 고층에서 추락해 숨지는 사고도 있었습니다. <br><br>질문2) 우리보다 타미플루 처방이 많은, 일본의 경우는 어떻습니까. <br><br>말씀하신 것처럼, 이른바 '타미플루 논란'이 먼저 불거진 건 일본입니다. <br> <br>일본은 2001년부터 2007년 사이 타미플루의 전세계 판매량의 70%가 팔릴 정도로 타미플루 최대 소비국이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, 일본 보건당국은 2007년 돌연, 청소년에 한해 타미플루 처방을 금지합니다. <br> <br>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났기 때문입니다. <br><br>질문 3) 부작용이라니 어떤 부작용입니까? <br><br>약을 먹은 청소년들이 환각이나 환청을 경험하고, 급기야 건물이나 도로로 뛰어들어 숨지는 사례가 5건이나 발생합니다. <br> <br>다만 사망 사고와 약의 부작용 사이의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아, 최근엔 다시 처방이 이뤄지고 있습니다. <br><br>질문 4) 일본에선 한동안 처방이 금지될 정도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쉽게 처방이 된 겁니까. <br><br>우리나라는 2009년 당시, 신종플루가 대유행하며 타미플루 처방이 본격적으로 이뤄졌는데요. <br> <br>이 시기, 우리 보건당국도 부작용을 우려해 약을 처방하는 의사와 약사에게 부작용 설명을 당부하는 공문을 보냅니다. <br><br>"일본에서 약을 복용한 청소년들의 추락사고가 보고되고 있으니, 보호자에게 이틀간 관찰할 것"을 설명하라는 내용입니다. <br> <br>지난해는 전국 병원에 환자들이 타미플루의 부작용을 쉽게 알 수 있도록, 팜플렛을 배포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앞서 리포트에서 보신 것처럼 관련 법이 허술한 데다, <br> <br>괜한 공포심을 조장할 수 있다는 이유로 구체적인 부작용 설명을 안하는 것으로 보입니다. <br><br>이 때문에, 미성년자를 둔 보호자는 복용하는 기간 동안 이상 행동이 없는지 관찰이 매우 중요합니다. <br> <br>또 현재로선 타미플루를 대체할 다른 독감치료제가 마땅히 없는 만큼, 부작용 걱정에 임의로 약을 끊기보다는 처방 의사와 상담을 하는 게 안전합니다. <br> <br>앵커. 정책사회부 김단비 기자였습니다. <br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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