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갑자기 멈춘 롤러코스터…롯데월드 늑장 신고

2019-01-18 7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지난해 놀이기구 멈춤 사고가 났을 때 롯데월드 측은 1시간이나 구조요청을 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재발 방지를 약속했었지만 비슷한 일이 또 생겼습니다. <br> <br>엊저녁 롯데월드에서 롤러코스터가 멈춰 섰지만 119 신고를 한 것은 19분이 지난 뒤였습니다. <br> <br>그 바람에 28명이 놀이기구에 매달려 50분 넘게 공포에 떨었습니다. <br> <br>조영민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<br>달리던 놀이기구가 앞뒤로 오가더니 레일 위에 멈춰 섭니다. <br><br>승객 28명을 태운 롤러코스터가 갑자기 멈춘 시간은 오후 7시 15분쯤. <br><br>승객이 타기 전에 보관해놨던 가방이 레일로 떨어지면서 바퀴에 걸린 겁니다. <br><br>그러자 롯데월드 안전요원들이 부랴부랴 자체 장비를 동원해 승객 구조에 나섭니다. <br><br>[사고 목격자] <br>"처음에는 사다리 1개를 가지고 와서 (그런데) 높이 상 절대 (구조가) 안 되는 사다리여서." <br> <br>그런데 이때까지도 롯데월드는 119에 구조요청을 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[롯데월드 관계자] <br>"저희가 손님을 모시고 내려올 수 있으니까. 현장에서 직원들이 판단한 부분이어서." <br> <br>자체적으로 구조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는 겁니다. <br> <br>그러는 사이 일부 승객은 지상에서 5미터 떨어진 높이에서 안전장비 없이 놀이기구를 건넙니다. <br><br>결국 롯데월드는 2차 안전사고 등을 우려해 사고가 발생한 지 19분이 지난 오후 7시 34분쯤 신고했습니다. <br><br>이어 곧바로 출동한 구조대는 3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고, 구조대원들은 승객들의 몸을 밧줄로 두른 뒤 침착하게 구조합니다. <br> <br>[소방 관계자] <br>"열차에 사람이 타 있었고, 안전한 그런 지대가 아니었기 때문에 신고를 일단 하고, 그쪽에서 취할 수 있는 조처를 하는 게…." <br> <br>롯데월드의 신고가 늦어지는 바람에 탑승객들은 50여 분 동안 공중에서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. <br>ym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 : 박주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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