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성탄절 특사를 단행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대신 나눔의 의미를 강조한 박노해 시인의 시로 성탄 메시지를 전했습니다. <br> <br>박민우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[(지난해 1월)] <br>"재벌의 중대한 경제문제에 대해서는 무관용의 원칙을 세우겠습니다. 대통령의 사면권을 제한하겠습니다." <br> <br>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성탄절 특사는 없었습니다. <br><br>청와대 관계자는 "사면권을 남발하지 않겠다는 건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"이라며 "연말에도 특사는 없다"고 말했습니다. <br> <br>문 대통령은 지난해 말 취임 후 처음으로 용산 철거민 등 6천 4백여명을 특별 사면했지만 반부패 사범과 재벌 등은 사면 대상에서 배제한 바 있습니다. <br> <br>성탄절 휴가 중인 문 대통령은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고향인 경남 양산으로 내려가 성탄 전야 미사에 참석했습니다. <br> <br>문 대통령은 박노해 시인의 '그 겨울의 시'를 인용하며 "나의 행복이 모두의 행복이 되길 바란다"는 성탄 메시지를 전했습니다. <br> <br>노동자 출신인 박노해 시를 인용하며 국정 목표인 다같이 잘사는 포용국가에 대한 의지를 강조한 겁니다. <br> <br>청와대는 김정은 위원장이 선물한 풍산개 곰이가 낳은 새끼 6마리가 첫 성탄절을 맞은 모습도 공개했습니다. <br> <br>나흘간의 성탄절 연휴를 보낸 문 대통령은 내일 업무에 복귀합니다 <br><br>사의를 표명한 김광두 부의장이 주재하는 국민경제자문회의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내년도 경제 방향을 논의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민우입니다. <br> <br>minwoo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오영롱 <br>그래픽 : 전성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