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90년대를 휩쓴 농구 스타 이상민, 문경은 감독이 깜짝 대결을 펼쳤습니다. <br> <br>크리스마스를 맞아 3점슛 실력을 겨룬 건데요. 희비가 너무 크게 갈렸습니다. <br><br>김도형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<br>1990년대 코트를 누비며 한국 농구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'영원한 오빠' 이상민과 문경은. <br> <br>[현장음] <br>"이상민. 이상민이 석 점 슛. 성공." <br> <br>[현장음] <br>"아홉 점 앞서 있는 연세. 문경은, 석 점." <br> <br>화려한 프로 선수를 거쳐 이제는 SK와 삼성 감독으로, 서울 라이벌이 됐습니다. <br> <br>크리스마스를 맞아 특별한 3점슛 대결이 펼쳐졌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자존심을 건 3점 슛 대결을 펼치도록 하겠습니다." <br><br>이상민 감독은 체면을 구겼습니다. 슛은 번번이 림을 외면했고, 15개를 던져 겨우 넉점에 그치며 아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. <br> <br>3점슛 전문 슈터였던 문감독은 확연히 달랐습니다. 초반 다섯 개를 모두 깔끔하게 성공시키는 등 '람보 슈터'의 기량은 녹슬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이렇게 해서 11대 4. 문경은 승리!" <br> <br>올 시즌 최하위로 떨어진 두 팀이지만 팬들은 돌아온 오빠들에게 환호했습니다. <br> <br>[김윤길 / 서울 종로구] <br>"'람보슈터'잖아요. 그때의 명성을 오늘 느낄 수 있었네요." <br> <br>또 한명의 농구 전설, 김주성은 16시즌, 만 득점의 대기록을 남기고 은퇴식과 함께 코트를 떠났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도형입니다. <br> <br>dodo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한일웅 <br>영상편집 : 이재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