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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본전도 못 건질라” 속타는 대작들…손익분기점 맞추나

2018-12-26 177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연말 극장가에 '대작'들이 줄줄이 걸리고 있습니다. <br> <br>제작비가 150억 원을 넘는 한국영화도 3편이나 되는데요, 경쟁 속에서 손익분기점을 맞출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. <br> <br>이현용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[영화 '마약왕'] <br>"자원을 들여 갔고, 우리 기술로 만들어 다시 수출하는 것이다." <br> <br>[영화 '스윙키즈'] <br>"춤 같지도 아닌 것이 별것 아니더만. 붙어보자. 탭댄스로." <br> <br>[영화 'PMC:더 벙커'] <br>"이러면 얘기가 달라지는데…" <br><br>"대작 영화들이 같은 시기 연이어 개봉하면서 관객들은 선택의 폭이 넓어졌는데요. <br> <br>하지만 제작자 입장에선 고민이 있습니다. <br> <br>경쟁에서 밀릴 경우 제작비조차 충당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." <br><br>'마약왕'과 '스윙키즈'에 이어 오늘 개봉한 'PMC: 더 벙커'까지, 연말 대목을 노린 한국영화들은 제작비만 각각 150억 원이 넘습니다. <br> <br>편당 최소 370만 관객이 들어야 손익분기점을 맞출 수 있습니다. <br><br>하지만 165억 원을 투자한 '마약왕'이 할리우드 영화 '아쿠아맨'에 밀린데 이어, '스윙키즈'는 92만 관객을 동원하는데 그치고 있습니다. <br> <br>외화인 '범블비'가 개봉 첫날인 어제 53만 관객을 불러들인 것과는 대조적인 상황. <br> <br>영화계에선 '추석'의 악몽을 떠올립니다. <br> <br>안시성과 협상, 물괴, 명당 등 대작 4편이 같은 시기 개봉했지만, 손익분기점을 넘긴 영화는 안시성뿐이었습니다. <br> <br>[전찬일 / 영화평론가] <br>"외국영화와 같이 출혈(경쟁)을 벌여야 하고, 편수는 많고 그러다 보니까 한국영화 중 큰 돈이 들어간 영화들이 피해를 보는 상황이…" <br> <br>대목에 맞춰 대작을 쏟아내는 영화계 관행도 바뀔 때가 됐다는 지적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. <br> <br>hy2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조승현 <br>영상편집: 박주연 <br>그래픽: 윤지영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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