BMW 차량의 잇단 화재와 관련해, 최근 당국이 은폐·축소 책임 등을 물어 회사 측에 과징금 112억 원을 부과했는데요. <br /> <br />경찰은 이와 별개로 BMW 코리아 고위 관계자들의 소환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박기완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민관합동조사단의 BMW 차량 화재 원인 조사 결과가 발표된 지난 24일. <br /> <br />광주의 한 도로를 달리던 BMW 320d 승용차에 불이 났습니다. <br /> <br />2009년식으로 리콜 대상도 아니었습니다. <br /> <br />바로 다음 날에는 BMW 520d 승용차가 주행 중 불길에 휩싸였습니다. <br /> <br />원인으로 지목된 EGR 쿨러, 즉 배기가스 재순환 장치가 뒤늦게 교체되고 있지만, 화재 우려는 여전한 겁니다. <br /> <br />[박심수 / BMW 차량화재 민관합동조사단 단장 : (제작사) 설계용량 부족에 기인합니다. 즉 EGR 쿨러로 흘러 들어가는 EGR 가스양이 많거나 EGR 쿨러의 냉각 열용량이 부족하여 냉각수 보일링에 의해 EGR 쿨러에 균열이 생기고….] <br /> <br />이처럼 소비자 불안이 가시지 않은 가운데 결함을 고의로 은폐, 축소한 BMW 측의 잘못까지 드러난 상황. <br /> <br />경찰은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BMW코리아 본사와 납품업체 등에 대한 압수수색은 마쳤고, BMW '고위 관계자'에 대한 소환 조사만 남겨 두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과징금 112억 원외에 고위 임원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를 고심하는 겁니다. <br /> <br />자동차관리법은 결함을 은폐·축소한 자동차제작자에게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형을 내리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안동현 /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1계장 : 언제 결함 내용을 알게 됐고 고의로 은폐한 사실이 있었는지 계속 수사해왔었거든요. 지금도 상당 부분 수사가 진척되어왔고요. (대표이사를) 소환할 때쯤 되면 어느 정도 수사가 상당 부분 수사가 진행됐다고 봐야겠죠.] <br /> <br />BMW 집단소송에 참여한 사람은 3천 명을 넘어섰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, 일부 차주들은 독일 본사를 상대로 민사 책임을 묻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어서, 관련 소송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박기완[parkkw0616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1227172531713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