YTN의 보도로 불거진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의 정치권 입법 로비 의혹이 경찰수사 결과 상당 부분 사실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당시 의사결정에 참여한 주요 관계자 19명을 추가 입건하고 연합회 전반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찰은 지난달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과거, 김용희 현 연합회장이 국공립분과위원장으로 재직하면서 불법 정치자금을 건넸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. <br /> <br />[경찰 관계자 (지난달 13일) : (혐의 입증 자료 확보하셨습니까?) 분석을 해봐야 할 거 같습니다.] <br /> <br />한 달 넘게 이어진 수사 결과 의혹은 대부분 사실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김 회장은 지난 2013년 연합회에 불리한 법안 통과를 막아야 한다며 이사회에 정치권 로비를 제안했습니다. <br /> <br />사무국장을 비롯한 전국 17개 시·도 위원장들의 동조 아래 지역마다 로비자금을 걷었고 여기에는 협회 예산까지 일부 포함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모인 돈은 이른바 '쪼개기 후원' 형식으로 정치권에 건네졌고 또 일부는 김 회장 본인이 유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[김용희 /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장 (지난 10월) : 정말 중간 역할만 한 거예요. 저희가 그 (후원) 리스트를 걷어서 "의원님, 저희가 후원도 많이 이렇게 해드렸어요." 찾아가서 인사하고 말하면 좋잖아요. 우리 현안 얘기하기도 좋고, 보육 얘기하기도 좋고.] <br /> <br />경찰은 당시 국공립분과 주요 관계자 19명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추가 입건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이 가운데 상당수는 현재 연합회 임원으로 재직 중입니다. <br /> <br />[경찰 관계자 : 그 사람들 면면이 지금 현재 한어총 시·도 연합회장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꽤 있어요. 한어총 전체로 (수사가) 확대됐다고 봐도 무방할 거 같습니다.] <br /> <br />경찰은 한어총의 정치권 입법 로비가 수년간 관행적으로 이뤄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연합회 전반으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태민[tm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1227221556945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