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 중국 군용기가 우리 측 방공식별구역, 카디즈에 또 무단 진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오전 10시 20분쯤 최초로 카디즈에 진입한 중국 정찰기는 이후 강릉 동쪽 상공까지 북상했다가 오후 3시쯤에야 빠져나갔습니다. <br /> <br />즉각 전투기를 출격시켜 감시비행과 경고방송을 한 우리 군 당국은 이후 중국 무관을 불러 항의도 했는데요. <br /> <br />그런데 이와 똑같은 소식, 올해만 벌써 8번째라는 거 혹시 아셨습니까? <br /> <br />보시는 것처럼 올해 초부터 중국의 카디즈 무단 진입은 꾸준히 이어져 왔습니다. <br /> <br />그간 행태를 보면 중국이 마치 우리 카디즈에서 정기적으로 월말 훈련하는 것처럼 보일 정도인데요. <br /> <br />공식 발표되지 않은 것까지 포함하면 올해만 110차례가 넘는데, <br /> <br />우리 군 당국은 중국 군용기가 카디즈와 일본 측 방공식별구역에 모두 무단진입했을 때만 발표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중국의 이런 행동, 문제는 없을까요? <br /> <br />방공식별구역은 주권이 인정되는 영공과는 다른 개념인데요. <br /> <br />영공을 무단 침입하지 못하도록 미식별항공기를 추적·감시하기 위해 각 나라가 임의로 만든 구역입니다. <br /> <br />보통 다른 나라의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하기 전에 해당 국가의 허가를 받는 것이 국제 관례인데요. <br /> <br />다만, 이걸 지키지 않았다고 해서 국제법상 위반은 아닙니다. <br /> <br />중국 역시 이 부분을 들어 자신들의 행동이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지난달에는 우리 측이 작은 일에 크게 놀라지 않길 바란다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법적 문제가 없다 해도 우발적 충돌 우려가 큰 이런 위험한 행동을 중국이 반복하는 이유는 뭘까요? <br /> <br />우선 우리나라와 중국이 배타적 경제수역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이어도 부근을 분쟁지역으로 만들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 한미 연합전력 대응태세를 살펴보는 동시에 자국 군용기의 정찰 능력을 강화하려는 것이라는 풀이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의도가 무엇이든 간에 우리 측의 항의에 꿈쩍도 하지 않는 중국을 상대로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현명한 해법일지,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1227222457944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