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달 국내 산업의 생산과 투자가 동반 감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10월에 반짝 상승했다가 한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. <br /> <br />경기지수 역시 반등에 실패하고 계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평정 기자! <br /> <br />경기가 계속 좋지 않은 쪽으로 흘러가는 것 같군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실물경기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가 생산과 투자, 소비 지표인데요. <br /> <br />생산과 투자가 반짝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한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. <br /> <br />통계청이 발표한 '산업활동동향'을 보면 지난달 전산업 생산지수가 106.5로 전달보다 0.7% 하락했습니다. <br /> <br />10월에 0.8% 증가하며 반짝 반등했지만, 그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다시 꺾인 것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그동안 우리 산업을 이끌어온 반도체 생산이 5.2% 줄었는데요. <br /> <br />생산된 물건이 팔려나가는 정도를 알 수 있는 출하지수는 반도체가 전달보다 16.3%나 감소해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때의 18% 이후 최대 감소 폭을 나타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러한 반도체의 생산 둔화가 또 다른 주력산업인 자동차 등과 함께 제조업의 평균 가동률 하락에 주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설비투자는 전달보다 5.1%나 감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는 지난 6월에 7.1% 줄어든 이후로 5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 폭입니다. <br /> <br />이 역시 반도체 분야에서 최근 SK하이닉스가 공장을 증설했던 것이 마무리된 이후로 다시 설비투자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됩니다. <br /> <br />소비 지표인 소매판매액 지수만 두 달째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증가율이 0.5% 정도로 소폭 상승에 그쳤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실물 지표의 부진에 경기지수도 여섯 달 이상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인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0.2포인트 내려가면서 8개월째 하락세를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앞으로의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 역시 0.2포인트 내려 6개월째 하락세가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보통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하락세로 바뀐 뒤에 6개월 이상 이어지면 통계청은 경기 전환을 공식 선언할지 검토합니다. <br /> <br />통계청은 국내총생산 등의 지표가 발표되는 내년 3월에 전문가 등과 함께 경기 전환점을 설정할지 결정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YTN 김평정[pyu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1228110211334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