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호남과 제주 지역에선 폭설이 쏟아졌습니다. <br> <br>눈길 사고가 속출했고 항공기 운항과 우편물 배달에도 차질이 빚어졌습니다. <br> <br>계속해서 공국진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중장비로 눈을 치워보지만 좀처럼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. <br><br>전날 저녁부터 시작된 눈은 성인 무릎 높이만큼 쌓였습니다. <br> <br>오전까지 전남지역엔 영광 22㎝를 비롯해 광주 광산구 13.2㎝, 나주 12㎝의 폭설이 쏟아졌습니다. <br> <br>[서항근 / 전남 영광군] <br>"저번에도 왔는데 이렇게 많이는 안왔는데 이번에 제일 많이 온 것 같아요." <br><br>부서진 트럭 안에서 소방대원들이 들것으로 운전자를 구조합니다. <br> <br>눈길에 미끄러진 1톤 트럭이 가로수를 들이받은 겁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자, 자, 자, 손, 손, 손 다시 뒤로 그렇지." <br> <br>달리던 시외버스가 뒤따라오던 버스와 부딪혀 승객 17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[경찰 관계자] <br>"버스가 오르막길에서 눈길에 미끄러져가지고 뒤로 미끄러진 겁니다." <br> <br>제주에 지금까지 내린 눈은 어림목 19.8cm, 산천단 6cm 등으로, 강한 바람까지 겹치면서 제주도를 오가는 1백여 편의 항공기가 지연 운항하는가 하면, 우편물 배달도 일시 중단됐습니다. <br> <br>기상청은 제주 북부와 동부에 대설 주의보를, 산간지역에 대설 경보를 발령하고 내일까지 5~20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한익 이기현 <br>영상편집 : 오성규