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인도와 파키스탄은 어물쩍 사실상의 핵보유국 자리에 오른 나랍니다. <br> <br>핵실험을 강행한 뒤 국제사회가 어찌할 도리가 없어졌습니다. <br> <br>김정은이 비핵화 의지를 천명했다지만 북한이 인도 파키스탄처럼 될 것이란 우려가 큽니다. <br> <br>여기에 2년 후면 핵탄두를 100개쯤 보유하게 될 거란 전망까지 나왔습니다. <br> <br>강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화성 15형 시험 발사 이후, 김정은 위원장은, 핵무기 대량 생산이 올해 목표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. <br> <br>[김정은 / 북한 국무위원장 (올해 신년사)] <br>"핵탄두들과 탄도 로켓들을 대량 생산하여 실전 배치하는 사업에 박차를 가해나가야 합니다." <br> <br>이런 지침에 따라, 북한이 핵무기 대량생산 단계로 넘어갔다고 미국 N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. <br><br>플루토늄이나 농축우라늄 같은 원료를 계속 생산하고 있으며, 2년 뒤에는 핵탄두 100개를 보유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전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가 입수한 지난 달 북한 주민용 선동 자료에서도 북한은 오히려 핵무력 완성을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납니다. <br> <br>[조한범 /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] <br>"여러 가지 자신들이 원하는 어떤 협상이나 국면이 전개되지 않으면 결국은 비핵화하지 않는 명분을 만들 수도 있는 거죠." <br><br>NBC는 북한이 결코 비핵화하지 않을 것임을 트럼프 대통령도 알면서도, 북한과의 리얼리티 쇼를 계속 할 것이라는 전문가의 우려도 전했습니다. <br> <br>북한 입장에서는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중단을 통해, 외부 시선을 피하면서 원하는 다른 무기 프로그램을 진행시킬 수 있다는 뜻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. <br> <br>euna@donga.com <br>영상편집 오수현