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걸그룹 SES 출신 슈가 해외에서 7억 원대 상습 도박을 벌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. <br> <br>국내 도박 혐의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. <br> <br>박건영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슈에게 적용됐던 혐의는 '상습 도박'과 '사기'였습니다. <br> <br>우선 검찰은 슈가 해외에서 상습적으로 도박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. <br> <br>지난 2016년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마카오 등에서 7억9천만 원대 도박을 했다는 겁니다. <br> <br>형법상 상습 도박의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집니다. <br> <br>그런데 국내에서 벌인 상습 도박 혐의는 처벌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. <br> <br>슈가 도박을 한 장소가 외국인 전용카지노였던 탓입니다. <br><br>관광진흥법은 해외 영주권자의 경우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 들어갈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. <br><br>도박을 벌인 슈도 한국 국적이면서 일본 영주권도 소유하고 있어 출입이 가능했던 겁니다. <br><br>검찰은 도박자금과 관련해 지인들이 고소한 사기 혐의에 대해서도 자금을 특정할 수 없다며 무혐의 결론을 내렸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. <br><br>change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이혜리 <br>그래픽 : 임 솔