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미국의 국립공원 등 유명 관광지에 쓰레기가 쌓여가고 있습니다. <br> <br>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이 예산을 갖고 대립하면서 일시 업무정지에 돌입했기 때문인데요. <br> <br>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황규락 특파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문을 닫은 국립공원 매표소. <br> <br>화장실은 물론 공원 안내소의 문까지 굳게 잠겨 있습니다. <br> <br>[케빈 삼손 / 관광객] <br>"관광 안내소는 공원 관광의 일부입니다. 그래서 (문 닫힌 것에) 놀랐습니다." <br> <br>국립공원 관리소를 비롯해, 연방정부 공무원 38만 명이 강제로 무급 휴가에 들어가면서, 인력 공백이 생긴 겁니다. <br> <br>[황규락 기자] <br>"이 곳은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샌프란시스코의 유명한 관광지인데요. <br> <br>연방정부의 셧다운 사태가 계속 이어지면서 휴지통 옆으로는 이렇게 미처 치우지 못한 쓰레기들이 쌓여만 가고 있습니다." <br> <br>요세미티 국립공원 내 주요 프로그램도 중단됐고, 도로 제설 작업이 차질을 빚는 곳도 생겼습니다. <br> <br>[헤리베르토 라온 / 연방정부 공무원] <br>"나뿐만 아니라 많은 공무원들이 깊은 좌절을 느끼고, 우리는 그저 우리의 일을 계속 하고 싶을 뿐입니다." <br> <br>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완강합니다. <br> <br>멕시코 국경장벽 건설을 위한 예산 통과에, 민주당이 지금처럼 계속 반대한다면 셧다운 역시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> <br>올해 마지막 상원 본회의마저 성과없이 끝나면서 셧다운 사태는 해를 넘기게 됐습니다. <br> <br>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. <br> <br>황규락 기자 rocku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조영웅(VJ) <br>영상편집 : 박주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