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주 내내 동맹국들의 방위비 증액을 압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은 이제 더 이상 호구가 아니라며 원색적인 단어까지 사용했는데요, 진행 중인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도 강한 압박이 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26일 취임 후 처음 분쟁지역 이라크를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, 시리아 주둔 미군 철수의 정당성을 설명하며 또다시 방위비를 언급했습니다. <br /> <br />세계 경찰로서의 역할은 더 이상 하지 않겠다며 잘 속는 멍청이, 호구란 뜻의 원색적인 단어까지 사용했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美 대통령 : 미국이 계속 싸워주기를 원한다면 동맹국들도 비용을 내야 합니다. 그것은 돈이 될 수도 있습니다. 이제 미국은 세계의 '호구'가 아닙니다. 더 이상 호구가 아닙니다. 여러분!]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성탄절 아침, 해외장병과의 통화에서도 미국이 불이익을 보면서까지, 부자나라에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<br /> <br />성탄절 전날에도 트위터를 통해 미국이 부자나라 군대에 실질적인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지만, 무역에서 손해를 보는 등 이용만 당하고 있다며 불만을 터뜨렸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주 내내 동맹국들의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압박한 겁니다. <br /> <br />이미 절반 이상 부담하고 있는 한국에도 다시 50% 증액을 요구하면서 한미 간 방위비 분담금 협상은 내년으로 넘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협상 지렛대로 북핵이나 무역문제도 거론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내에서도 과도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지만, 미국 우선주의를 외치는 트럼프 정부의 압박은 갈수록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1229065738452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