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럼프 미 대통령이 멕시코 장벽 예산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"국경을 완전히 폐쇄하겠다"고 엄포를 놓았습니다. <br /> <br />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, 셧다운 사태는 해를 넘길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최저수준으로 하락했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국경 예산을 둘러싼 대치로 촉발된 미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 일주일째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을 한층 압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 반대로 멕시코 장벽건설 예산이 마련되지 않으면 아예 남쪽 국경을 폐쇄하겠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백악관은 단순한 엄포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믹 멀베이니 /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 : (기자: 대통령이 정말 남부국경을 폐쇄하려는 겁니까)물론입니다. 모든 선택지가 테이블 위에 있습니다. 이것만이 민주당이 대통령에게 주목할 수 있는 길이죠.] <br /> <br />전날 상원은 예산안 논의를 위해 본회의를 열었 지만 곧바로 휴회하며 돌파구 마련에 실패했습니다. <br /> <br />[로버트 팻 / 공화당 상원의원 : 우리는 꽉 막혀있습니다. 이는 대통령에 대한 원칙의 문제죠. 국경안보는 아주 힘든 현안입니다] <br /> <br />앞서 백악관은 국경장벽 예산을 50억 달러에서 절반 줄인 절충안을 제시했지만, 민주당은 장벽이 아닌 국경 보안 예산만 가능하다며 거부한 상황. <br /> <br />[척 슈머 /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 : 트럼프 대통령! 정부를 다시 열고 싶다면 장벽을 버려야만 합니다. 아주 명료하고 단순합니다.] <br /> <br />양측의 강대 강 대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국민들은 셧다운 사태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의 책임이 더 크다고 간주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또 셧다운 사태 여파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셧다운 사태 해결을 위해 연말 플로리다 별장 행도 포기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새해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하게 되면서 타협 전망은 더욱 불투명해졌다는 관측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1229065047894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