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KT 화재에 상수도 시스템도 ‘먹통’…서울시 ‘허둥지둥’

2018-12-29 1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지난달 KT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로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는데요. <br> <br>당시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민방위 경보통제소와 수돗물을 공급하는 상수도 시설까지 마비됐던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습니다. <br> <br>정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지난달 KT 아현지사 화재는 서울시 민방위경보통제소도 마비시켰습니다. <br> <br>이곳은 국가 위기상황, 대형화재 등 재난이 발생하면 서울 지역에 경보 사이렌을 울리고 시민들에게 문자메시지로 알리는 기관입니다. <br><br>KT 아현지사에 불이 나자, 중구에 있는 서울시 민방위경보통제소에도 통신 장애가 발생해 자체 복구를 시도합니다. <br><br>통제소 측은 KT에 수 차례 전화연결을 시도했지만 결국 안 됐고 한 시간 뒤에야 아현지사 화재 사실을 알게 됩니다. <br> <br>또 통제소 통신망이 완전히 복구된 건 화재가 발생하고 닷새가 지나서였습니다. <br> <br>[서울시 민방위경보통제소 관계자] <br>"저희는 아무것도 할 게 없죠. 동케이블이라 조금 오래 걸립니다. 이렇게만 들었지 (다른 연락은 못 받았습니다.)" <br> <br>국가 재난을 시민들에게 처음 알리는 기본 통신체계가 일주일 가까이 작동하지 않았던 겁니다. <br> <br>또 서울지역 수돗물 공급시스템에도 장애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> <br>KT 아현지사 화재로 자동운전 중이던 서울 서부지역 24개 펌프장과 배수지가 작동을 멈췄습니다. <br><br>관할 수도사업소는 대체 장비를 투입해 16곳은 계속 작동됐지만 8곳은 직원들이 엿새동안 손으로 밸브를 열고 닫았습니다. <br><br>서울시는 이들 시설에 대체 통신망을 구축하도록 했으며. 복구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구리 케이블 대신 광 케이블로 교체해 달라고 KT에 요구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. <br> <br>정현우 기자 edge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한일웅 김찬우 <br>영상편집 : 오수현 <br>그래픽 : 윤지영 <br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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