청와대 특별감찰반 의혹과 관련해 오는 31일 청와대 조국 민정수석이 취임 후 처음으로 국회에 출석합니다. <br /> <br />자유한국당은 청문회 수준의 맹공을 예고했고, 정부 여당은 정면 돌파 의지를 드러내는 등 양쪽 모두 정국 주도권을 놓고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차유정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청와대 특별감찰반 논란과 관련해 당내 진상조사단까지 꾸린 자유한국당은 이번 기회에 정국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지가 확고합니다. <br /> <br />운영위원회에 '조국 저격수'를 촘촘히 배치해 총력전을 예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 출신인 김도읍 조사단장과 주광덕 최교일 의원을 필두로, 경찰 출신인 이만희 이철규 의원, 언론인을 지낸 강효상 민경욱 의원까지 줄지어 나설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[나경원 /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(지난 28일) : 사찰 정권의 진실이 밝혀지고 있을 때 대통령께서 더 이상 침묵할 때는 아니지 않나,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관련 의혹을 정치 공세로 규정하고 전선이 확대되는 걸 경계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김용균 법 연내 처리를 위해 조국 수석을 출석하게끔 대승적 결단을 내렸지만, 현 상황은 결국 범법자 한 마디에 국회가 춤추는 꼴이라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홍영표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: 김태우라는 파렴치한 범법, 범죄 혐의자가 자신의 비리를 덮기 위해 온갖 거짓말 지어내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아무래도 여당은 수세적일 수밖에 없는데, 청와대는 오히려 정면 돌파 의지가 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김태우 수사관 개인 일탈이었다는 점을 분명히 해 의혹을 확실히 털고, 철통 방어에 나서겠다는 각오입니다. <br /> <br />[김의겸 / 청와대 대변인 (지난 27일) : 피고발인 신분의 민정수석이 국회에 출석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으나, 산업안전보건법이 연내에 반드시 처리돼야 한다….] <br /> <br />올해 마지막 날, 국회에서 벌어질 여야의 대결은 정권의 도덕성과 지지율을 좌우할 결정적인 변수인 만큼, 여야 모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차유정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123003074349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