올해 문화예술계에서는 적폐 청산을 촉구하는 항의 집회와 공연이 잇따랐는데요. <br /> <br />내년에도 문학계는 친일문학상 폐지를, 공연계에선 블랙리스트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문인들이 시상식이 열린 조선일보 미술관 앞에서 동인문학상을 폐지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한국작가회의 자유실천위원회와 민족문제연구소 등은 친일행적이 있는 작가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는 문학상을 비판하는 세미나와 집회를 잇따라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 단체가 문단의 적폐로 지목한 문학상은 시인 서정주를 기리는 미당문학상을 비롯해 동인문학상, 팔봉비평문학상 등입니다. <br /> <br />이 가운데 미당문학상은 올해 별다른 설명 없이 시상식이 열리지 않았는데 다른 상들도 하루속히 없어져야 한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[맹문재 / 안양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: 그 나라의 역사와 민족을 배반한 문인을 기린다는 것 자체가 모순적인 것이죠. 기려서는 안 되는 것이고 설령 기리는 문학상이 있다 하더라도 당연히 폐지되는 것이 역사 앞에서, 민족 앞에서 바람직한 자세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죠.] <br /> <br />한국작가회의 자유실천위와 민족문제연구소는 내년에는 비평가 김기진을 기리는 팔봉비평문학상 폐지를 위해 압박 공세를 이어갈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[임헌영 / 민족문제연구소 소장 : 친일 문학인을 위한 모든 사업과 상이 일체 우리 사회에서 발 못 붙이게 하기 위해서 끝까지 우리는 투쟁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지난달 문화민주주의실천연대 등 문화예술인들이 블랙리스트 책임자 처벌과 개혁을 촉구하며 또다시 거리로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문화체육관광부 등 정부 기관의 블랙리스트 책임자 처벌 등 적폐 청산 노력이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입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공연계는 내년에 '원조 적폐'라는 주제로 대학로 소극장에서 10여 편의 작품을 올린다는 목표 아래 작품 공모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[김수희 / 2019 권리장전 예술감독 : 이번 주제는 촛불 혁명 이후 현 정부에 대한 문제 제기에요. 제1과제로 내세웠던 적폐 청산이 제대로 되고 있는가에 대한 문화예술인의 질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.] <br /> <br />적폐 청산을 촉구하는 공연들이 예고된 가운데 문체부는 블랙리스트 진상 규명을 담은 백서조차 제대로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교준[kyojoo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181230054845548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